7월14일 서울산업대학교 안재경교수님께서 주재하시는 간담회에 참석을 하였다. 주말마다 정규과정 강의가 있는 강의실에서 저녁시간 3시간 가량을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교육에 참석 중인 교육생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개인적으로는 몇 주전에 교수님으로부터 “기술경제성 평가방법론” 강의를 인상 깊게 듣게 되었 는데,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수행하신 프로젝트들을 사례로 접근하기 쉽게 설명해 주신 것이 전문과정에서의 진로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런 연유로 교수님과 만나는 간담회를 기대하고 기다렸었다.
간담회 참석자가 많은 수는 아니었는데, 모두가 다른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분 들이라서 소개를 듣는 것만으로도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교육이 두 달에 걸쳐 주 말 마다 진행되고, 많은 인원들이 참여하다 보니 서로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터라,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다들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았던 것 같았는데 시간이 부족해 너무 아쉬웠다. 질문사항들은 아직은 구체적이지는 않았고 주로 기술평가 관련 현황이나 필요성에 관한 것들이었는데 첫 간담회라서 그랬던 것 같다.
매주 강의시간마다 강사님들로부터 이 교육과정의 참여인원은 인적 구성이 아주 좋다는 말을 들어오긴 했으나, 주말에 진행되는 정규 강의 시간에서는 잘 느낄 수 없었던 것이었는데, 이번 간담회를 포함해서 세 번의 간담회를 참석하는 동안에 그 부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사뭇 큰데 아직은 퍼즐 조각 같은 상태라고 할까? 잘 매칭하면 아주 좋은 그림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 반면, 많은 인원이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받은 교육 과정이기 때문에 교육중간에 이런 방식으로 서로 소통하는 과정이 없다면 오랜 기간 같이 교육을 받더라도 각자 개인적으로 지식을 얻고 끝나는 일반적인 교육과정과 별 차이가 없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간담회를 통하여 발견한 시사점이랄까, 두 가지를 생각해보았다.
먼저는 현재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이 시장을 창출할 사람들이며, 또한 시장 그 자체가 될 것이고, 양측이 모두 기술사업화 시장에서 수혜자가 될 수 있어 선 순환 구조가 될 같고,
다음으로는 이번 간담회와 같은 정규 강의시간 외의 활동, 즉 다양한 고급 인적자원이 자발적으로 교류하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어떻게 운용하고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기술사업화 교육과정의 결과 및 배출되는 인원의 활동 동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진행될 전문과정에서도 이러한 네트워크가 잘 운용되어서 교육생들의 소통의 장이 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검토되고 시도되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우리를 위해서 서울에서 달려와 주신 서울산업대학교 안재경 교수님과 제1회 기술사업화 과정을 알차게 꾸려주시는 한국기술사업화진흥협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함께 기술사업화 과정을 참여하시는 분들 모두가 이 분야에서 프로페셔널 프로슈머로서 자리매김 하길 기원한다.
7월14일 서울산업대학교 안재경교수님께서 주재하시는 간담회에 참석을 하였다.